[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경찰청(청장 정상진)이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실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이달 초 제천경찰서가 처음 시작한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보급 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등의 실종 예방을 위해서다.
충북경찰은 소형 배회감지기 155개를 구입해 도내 각 경찰서에 배포한다.
지역 경찰서는 실종 전력 등을 고려해 지급 대상을 선정하고, 보호자에게 배회감지기를 지급한다.
또 실종경보문자 제도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난 4일과 9일 TBN 충북교통방송과 라디오방송을 활용한 실종자 발견 체계를 구축했다.
이 제도는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지적장애인·치매환자)이 발생 시 국민 제보가 활성화 되도록 실종자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것이다.
지난 2021년 6월 도입 후 지난 6월까지 도내에선 137건의 문자가 발송됐다.
이 중 52명(38%)이 문자 발송 이후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실종자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인 치매노인·지적장애인 등이 실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하고 실종예방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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