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경찰이 손흥민 등 유명 선수들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전 여자친구에게 1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전직 축구선수를 추적 중이다.
![경찰이 손흥민 등 유명 선수들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전 여자친구에게 1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전직 축구선수를 추적 중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92210a755e3846.jpg)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배 중이다.
A씨는 2021년 당시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 B씨에게 약 1억원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사업 자금을 명목으로 B씨에게 19차례에 걸쳐 돈을 빌렸다. 이후 A씨는 변제를 계속 미뤘고, B씨는 이듬해인 2022년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빌려준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당시 A씨 계좌 잔고는 1700원에 불과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이같은 소송을 제기한 뒤 잠적했다.

2013년 국내 프로축구 구단에 입단한 선수 출신인 A씨는 B씨에게 손흥민과 2014년쯤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 측은 A씨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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