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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서 韓 관광객 살해·시신유기 혐의 남성, 정읍서 '긴급체포'


다른 용의자 2명은 태국 경찰이 추적 중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1명이 국내서 붙잡혔다.

13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6분쯤 전라북도 정읍에서 20대 남성 A씨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1명이 국내서 붙잡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 한 저수지에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태국 '까오솟' 홈페이지 캡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1명이 국내서 붙잡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 한 저수지에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태국 '까오솟' 홈페이지 캡처]

A씨는 이달 초 공범 2명과 함께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하고 살해한 뒤 드럼통에 넣어 인근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달 30일 관광을 위해 태국에 입국했다. 이후 지난 7일 B씨의 어머니는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B씨가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다.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 바트(약 1억1200만원)를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B씨 모친은 이를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신고했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B씨 행방 수색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2일 방콕 후아이쾅 지역의 한 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에 경찰은 클럽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3일 오전 2시쯤 한국인 2명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향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은 렌터카에서 다른 트럭으로 차량을 갈아탔으며 파타야 한 저수지 인근의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도 파악됐다. 해당 트럭은 4일 오후 9시쯤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실은 채 숙박시설을 빠져나간 뒤 저수지 인근에서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시설로 돌아왔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1명이 국내서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1명이 국내서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잠수부들을 투입해 저수지를 수색했고 그곳에서 숨진 B씨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드럼통을 발견했다.

경찰은 한국인 3명을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이 중 1명은 지난 9일 태국에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소재 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용의자 2명은 현재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태국 경찰이 행방을 추적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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