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제 20회 단백질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항체 발굴·항암백신 타겟 발굴 AI 플랫폼을 홍보한다고 13일 밝혔다.
‘PEGS 보스턴(Protein&Antibody Engineering Summit Boston)’은 항체 공학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 전반을 주제로 다루는 글로벌 연구개발 학회다. 매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제약 업계 주요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엔지니어링, 항암제, 다중특이성, 면역요법, 발현, 분석법, 면역원성, 치료제 등 총 8개 부문의 세션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AI 플랫폼 서비스인 네오-에이알에스(NEO-ARS®)와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홍보·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에이알에스는 효과적인 암백신 개발을 위해 최적의 암 신생항원을 선정해주는 AI 플랫폼 서비스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암 특이적 돌연변이들을 조합해 환자 커버리지를 평가하는 별도의 분석 시뮬레이션이 추가된 버전을 공개한다. 최대한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공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타겟 신생항원을 발굴해 '기성품(off-the-shelf) 암백신' 개발사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개인맞춤형부터 기성품 암백신 개발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사들이 네오-에이알에스에 주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비-에이알에스는 항원-항체 결합부위(상보성 결합부위, CDR) 서열을 디자인 하는 AI 플랫폼 서비스다. 표적 항원의 항원결정기(epitope)와 항체의 가변 영역(variable domain)이 결합된 3차원 구조를 주형으로 사용해 항원-항체 결합에 최적화된 항체의 CDR 아미노산 서열을 찾아낸다.
해당 서비스는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원하는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 후보군을 신속하게 발굴해 항체 스크리닝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PEGS 보스턴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와 에이비-에이알에스를 글로벌 시장에 홍보함으로써 기존의 저분자(small molecule) 합성신약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에 더해 자사의 바이오신약 개발 기술력도 보여줄 예정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PEGS 보스턴 2024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적용 가능한 자사의 AI 신약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 신테카바이오가 합성신약 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분야까지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역항암요법이나 항체 치료제 개발을 원하는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 방안을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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