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원인 불명의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는 국내 고양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 된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고양이에게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고 밝혔다.
![최근 원인 불명의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는 국내 고양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e14f116f192066.jpg)
이어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안 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아울러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며,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되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가 원인 불명으로 사망 중"이라는 A씨 글이 확산한 바 있다.
![최근 원인 불명의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는 국내 고양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dbc9943c1649b3.jpg)
A씨는 "지인이 원인불명으로 소중한 고양이를 잃고 있다"며 "현재 12마리에서 3마리가 이상 증세로 서서히 급사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아머지도 같은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A씨의 글에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우리 고양이도 같은 증상으로 입원했다" 등의 말을 하며 해당 사례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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