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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탈탄소 기여"…S-OIL, 지속가능항공유 국내 생산 본격화


ISCC인증 3종 동시 취득…"온실가스 배출량 약 90% 저감 기대"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S-OIL이 지속가능성·저탄소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인증 제도인 ISCC 인증 3종을 동시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류열(오른쪽) S-OIL 사장이 4일 서울 마포 본사사옥에서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S-OIL]
류열(오른쪽) S-OIL 사장이 4일 서울 마포 본사사옥에서 컨트롤유니온의 더크 타이처트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S-OIL]

S-OIL은 이날 서울 마포 본사사옥에서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언으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 인증을 획득한 것.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자발적시장(비규제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동시에 받았다.

이에따라 S-OIL은 ISCC CORSIA 인증으로 국내선 처음으로 CORSIA 인증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S-OIL은 올해 1월부터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처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기존의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저감 가능한 SAF를 생산해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UN 산하기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 항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국제항공 분야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를 지난해까지 시범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26개국의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7년부터는 의무화된다.

CORSIA가 의무화되면 항공분야의 탈탄소를 위한 SAF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항공분야의 기술적 특수성과 안전성을 고려하면 SAF가 대체 불가한 탈탄소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 사장은 "국내 최초로 CORSIA 기준을 충족하는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을 위한 국제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항공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바이오 원료 사용을 통한 토지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증 취득은 S-OIL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을 뗀 것"이라며 "전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해 자원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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