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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조국 당에 밀리는 현실 기가 막혀"


"중도층 3~5%p만 돌려도 해볼 만"
"尹 심판 매달린 '분노투표' 두려워"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저런 분들이 이끌고 있는 저런 당에 민심에서 밀리고 있지 않냐"며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이용호(서대문갑)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이용호(서대문갑)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전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민주당 대표는 법원에서 유죄 판결받으면 정치 못 할 사람이고, 조국혁신당 대표는 2심에서 고등법원에서 2년 징역형 받아서 대법원 확정판결 나면 정치 못 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찍어줬다가 돌아선 분들, 중도층·무당층·젊은층 중에 우리 당을 미워하는 분들, 내일이 당장 사전 선거인데 이런 분들 마음을 어떻게 돌리느냐, 그게 관건이라고 본다"며 "중도층 마음을 3%~5% 포인트만 돌릴 수 있어도 해볼 만한 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고비를 넘기가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것 같은데 우리 후보의 면면이나 또 민주당 후보는 얼마나 똑바로 된 사람들인지를 안 보고 묻지마 투표, 분노 투표, 충동 투표로 윤 심판에만 매달릴까 봐 그게 제일 두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의 선대본부를 향해 "지금은 반성하고 자세를 낮추고 국민들한테 윤 정부 임기가 3년 남아 있다. 3년 동안 반성하고 자세 낮추겠다. 때리면 맞겠다. 3년 동안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 수원 화성정에 말도 안 되는 막말을 해댄 김준혁 후보도 아직 공천 취소 안 하고 있지 않나. 저런 당한테 우리가 지금 밀리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그 원인을 직시를 하고 국민들의 화난 마음, 분노한 마음을 좀 더 달래서 '기회를 주시면 반성하면서 새로운 각오로 잘하겠다' '대통령의 관계도 재정립해서 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통령한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그런 정치로 나아가겠다' 이런 호소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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