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손흥민(32·토트넘)에게 일으킨 '하극상'으로 인해 100억 원에 달하는 금전적 손실을 보게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발행하는 정부 신문 '전찌'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이강인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징계와는 별도로 손흥민과의 싸움으로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무거운 경제적인 처벌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찌는 이강인이 통신·치킨·게임 광고를 더 이상 이행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손해 금액을 연간 25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한국에서 잘 알려진 회사만 연관된 게 아니다. 다른 기업 관련액을 포함하면 손흥민과의 싸움으로 10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또 "PSG 프랑스 1부리그 생방송을 알리는 한국 중계권자 포스터에서 이강인이 사라졌다"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선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한국인이 국내 홍보에서 제외된 것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나쁜 상황이라고도 분석했다.
아울러 "금전적인 문제는 광고주와 잘 협상하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한국에서 이강인의 명예는 사실상 거의 파괴돼 커리어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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