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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디지털' 정기국회 개회식


 

1일 오후 2시 정기국회가 열린 국회 본회의장. 김원기 국회의장의 개회사가 시작되자 본회의장 대형 스크린 가득히 김 의장의 얼굴이 떴다.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은 본회의장이 디지털화된 후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 의원들은 김 의장과 대형 스크린을 번갈아 바라보며 마치 극장처럼 변한 본회의장 환경을 실감하는 듯했다.

달라진 점은 또 있었다. 의원 좌석에 개인별로 모니터가 설치된 것. 마우스와 같은 별도 입력장치 없이도 작동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이 장비는 자리를 비울 때에는 책상 안으로 모니터가 들어갔다가 작동 스위치를 누르면 올라오도록 돼 있다.

이날 본회장에서는 별도 시간이 할애돼 시스템 조작법을 의원들에게 교육시키기도 했다. 의원들은 개회식 이후에 마련된 '교육시간'을 통해 모니터 화면에 뜨는 의사일정, 회의자료, 직원호출 등의 메뉴 기능과 조작법을 익히며 디지털 본회의장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본회의장에 배치된 국회 직원들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장내를 분주히 돌아다녔고, 의원들끼리도 조작법을 놓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번 시스템은 메신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의원들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했으며 회의 시간 외에는 인터넷 사용도 가능토록 했다.

/이정호기자 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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