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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밖으로 치킨 던져 행인 다치게 한 초등생…'몰래 먹는 거 들킬까 봐'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파트 창문으로 먹던 치킨을 던져 지나가던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아파트에서 치킨을 던져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 A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아파트 창문으로 먹던 치킨을 던져 지나가던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아파트 창문으로 먹던 치킨을 던져 지나가던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군은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치킨을 던져 길을 가던 30대 남성 B씨를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공중에서 떨어진 치킨 조각에 얼굴을 맞아 눈과 코 주위에 상처가 생기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그는 YTN에 "갑자기 얼굴을 가격당했다. 처음에는 앞 사람이 실수로 때린 줄 알았는데 바닥을 보니 치킨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창문으로 먹던 치킨을 던져 지나가던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아파트 창문으로 먹던 치킨을 던져 지나가던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부모님 몰래 치킨을 시켜 먹다가 들킬까 봐 두려워 먹던 치킨을 밖으로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입건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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