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넷마블에 대해 양호한 신작 성과 등으로 4분기부터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 출시한 국내 신작 효과로 영업적자 폭이 줄어 들고 있으며, 양호한 내년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 11월 하이브의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라며 "지난 6월 '스톤에이지(중국)', 7월 '신의탑: 새로운세계', 9월 '세븐나이츠키우기', 10월 '스톤에이지:각성'의 연이은 성공으로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은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ARISE', '레이븐2', '킹아서:레전드라이즈', '파라곤:디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한국)', '제2의나라(중국)' 등 7종"이라며 "기대작이 많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스타 2023에도 호평을 받은 '일곱개의 대죄:오리진(Origin)'과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리본'도 내년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 개선세가 궤도에 오른 만큼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매각한 하이브 지분 5235억원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32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작의 양호한 성과와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에 기인한다"며 "하이브 지분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자비용도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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