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영국의 악동 유튜버가 유로 2024 조 추첨식에서 친 도 넘는 장난이 논란되고 있다.
![전직 축구선수 다비드 실바(왼쪽)와 브리안 라우드루프가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 도중 흘러나온 의문의 소리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arvo']](https://image.inews24.com/v1/eb03ccff0af02b.jpg)
지난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에는 여성의 신음과 같은 소리가 수 초간 흘러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브라이언 라우드럽(덴마크)과 다비드 실바(스페인)가 A조와 B조의 마지막 팀을 추첨하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성의 신음과 같은 소리가 수 초간 흘러나왔고, 라우드럽과 실바는 민망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범인은 '자르보(Jarvo)'라고 알려진 영국의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로 밝혀졌다. 자비스는 스포츠 경기나 TV 중계가 진행되는 도중 괴상한 장난을 치는 것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악동 유튜버다.
자비스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번 조 추첨식의 사고가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곳에 핸드폰을 놓고 와서 성적인 소리를 틀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전직 축구선수 다비드 실바(왼쪽)와 브리안 라우드루프가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 도중 흘러나온 의문의 소리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arvo']](https://image.inews24.com/v1/b1563d170afce5.jpg)
자비스는 이전에도 비슷한 장난을 친 적이 있다. 지난 1월에는 영국 FA컵 울버햄프턴과 리버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방송국 스튜디오에 스마트폰을 숨겨두고 중계 도중 신음소리가 흘러 나가게 했다.
이런 선 넘는 장난을 일삼은 자비스는 지난 2021년에는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해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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