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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비틀즈·아델 받은 대영제국훈장 받아 [영국 국빈방문]


찰스 3세, 블랙핑크에 MBE 수여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왼쪽부터), 로제, 지수, 제니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찰스3세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문화예술인 대영제국훈장(MBE) 특별수여식에서 훈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2023.11.22. [사진=AP·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에게 22일(현지시각)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블랙핑크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지난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MBE는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모두 5등급으로 나뉘는 대영제국훈장 중 MBE는 5등급으로 앞서 영국 비틀즈(1965년), 아델(2013년) 등이 같은 훈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2021~2023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홍보대사이자 COP26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아젠다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인상적"이라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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