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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중국 EC업체 알리바바 지분 35% 인수


 

야후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닷컴 지분을 대량 인수하기로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 시간) 야후가 알리바바닷컴 지분 35%를 인수하는 대신 현금 10억 달러와 중국 지사인 야후 차이나를 넘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11일 베이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알리바바닷컴은 검색 엔진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 야후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고객과 광고주들에게 그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벌이던 야후는 큰 힘을 얻게 됐다. 그 동안 야후는 중국 검색 시장에서 힘든 경쟁을 치뤘다.

특히 구글, 이베이 등 주요 경쟁사들은 최근 중국 사업을 강화하면서 야후를 바짝 긴장케했다.

구글은 지난 달 중국에 제품 연구 개발(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베이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1억 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베이의 지불 사업부문인 페이팔은 홍콩 회사인 톰 온라인과 중국에서 지불관련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알리바바는 중소 상인들을 도매상 및 제조 업체들과 연결해주는 B2B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경매 등 개인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오바오닷컴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경매 시장은 현재 이베이가 65%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타아보오는 30%를 점유하면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해 매출 4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 규모가 4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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