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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으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경찰이 콜라 먹여 살렸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위급 상황을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5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오후 태백시 황지동 버스터미널 인근 길가에서 40대 A씨가 쓰러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위급 상황을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위급 상황을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신고를 접수한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 최하영 순경과 이두희 경위, 안치균 경사, 김남형 순경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상태를 살폈다.

희미하게 의식이 남아 있던 A씨는 경찰에 본인이 저혈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경찰들은 인근 마트로 달려가 콜라를 구매하고 근처 모텔에서 숟가락과 빨대를 구해왔다.

이후 A씨에게 숟가락으로 콜라를 담아 조금씩 먹이며 상태를 확인했다. A씨는 서서히 의식을 회복했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위급 상황을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위급 상황을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최 순경은 "처음에는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팔에 상처가 나 있는 등 심상치 않았다"며 "빠르게 조치해 응급환자가 무사히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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