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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숨진 60대…떡볶이 배달하던 가장이었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가장이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삼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오토바이가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가장이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경기도 성남시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가장이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당시 A씨는 신호가 바뀌어 교차로에 진입했고, 이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직진하는 버스에 치였다.

이에 A씨는 10m가량 튕겨 나갔고 오토바이는 버스 아래 낀 채 끌려갔다. A씨는 헬멧과 보호장구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고,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를 당한 배달원 A씨는 아내와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배달에 나선 60대 가장으로, 이날도 떡볶이 배달을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버스 기사와 승객 4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가장이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경기도 성남시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가장이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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