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EV용 PI바니시 증설…생산능력 6배로 증설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PI첨단소재의 전기차(EV)용 PI바니시(Varnish) 증설 효과로 성장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PI첨단소재의 전기차(EV)용 PI바니시(Varnish) 증설 효과로 성장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23일 평가했다.[사진=PI첨단소재]

PI첨단소재는 전일 3천톤 규모 전기차용 신규 PI Varnish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투자기간은 2023년 06월 22일부터 2024년 7월 31일로 충북 진천사업장 내 신설되는 라인은 내년 8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증설 완료 시 PI첨단소재의 PI Varnish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600톤에서 3천600톤으로 약 6배 늘어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평균 판매단가(ASP. 판매량 82톤, 매출액: 14억원) 기준 금일 공시한 3천톤의 전기차(EV)용 PI Varnish를 통해 예상되는 매출은 2025년 기준 약 410억원(가동률 80% 가정)”이라며 “향후 가동률 증가에 따라 500억원 규모까지 매출 규모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IRA 법안 통과로 인한 국산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배터리용 절연용 필름, 전장용 FPCB와 함께 점진적인 전장향 매출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장향 매출의 급격한 확대 확대(2022년 14.7% → 2025년 27.6%)는 PI첨단소재의 현재 메인 전방시장인 스마트폰의 부진을 상쇄시키고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스마트폰향 매출 확대로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점진적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완공 후 기존 보유하고 있던 600톤 PI Varnish 라인 설비는 디스플레이 전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본래 PI Varnish는 디스플레이 OLED용 플라스틱 TFT기판을 만드는 액상 원료”라며 “디스플레이용 PI Varnish의 경우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고 생산을 위해 추가 공정이 필요하며, EV용 Varnish 대비 고가격, 고마진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OLED용 PI Varnish 시장은 SU머티리얼즈(일본Ube와 삼성디스플레이 JV)와 Kaneka가 과점 중이며 PI첨단소재의 경우 하반기 내 고객사 내 품질 승인 통과와 함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당사 예상 디스플레이용 PI Varnish 매출액은 2025년 기준 250억원으로 고마진 제품이기 때문에 동사의 고수익성 유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