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스타벅스를 사칭한 피싱 메일이 최근 또 다시 등장했다. 유사 피싱 메일은 지난 3월 등장했다가 스타벅스의 신고 등으로 접속이 차단되자 최근 또 다른 사이트를 개설, 범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일 스타벅스코리아 등에 따르면, 최근 '스타벅스'를 발신자로 한 대량 이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됐다. 해당 메일에는 '스타벅스 NFT 프리 민팅 진행'을 알리는 안내글과 함께 관련 링크가 달렸다.
관련 링크를 클릭하면 스타벅스 공식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가 열리고, 이후 NFT를 받을 수 있도록 가상 지갑과 연결하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하지만 가상 지갑을 연결하는 순간 지갑에 있던 기존 가상 자산은 모두 해킹된다.
또 다른 피싱 이메일은 'NFT 에어드랍'을 진행한다며 피싱 링크 클릭을 유도하기도 했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이메일에는 "안녕하세요. 스타벅스 입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의 첫 번째 한정판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이렌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500개 한정으로 무료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자 등록번호와 회사명, 대표이사, 전화번화와 개인정보 책임자 등도 모두 스타벅스코리아 정보를 도용해 피해자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현재 스타벅스를 사칭한 두 가지 피싱 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이메일을 받았다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피싱범들은 실제 미국 스타벅스가 한정판 '저니 스탬프' NFT를 판매한 적이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범죄에 이를 응용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 관련 기관에 해당 링크 차단을 위한 조치를 요구했고, 곧 스타벅스 앱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3월에는 롯데홈쇼핑 관련 사이트로 위장한 '벨리곰 NFT 프리 민팅 진행'이라는 이메일도 유포돼 피싱에 이용된 바 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