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설명] 광대역통합망(BcN)이란

광대역통합망(BcN)이란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의 약자로, 통신· 방송·인터넷이 융합된 품질 보장형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를 말한다.

BcN은 이용자 중심의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 구현의 핵심 인프라에 속한다.

BcN이 구축되면 홈네트워크, u센서 네트워크, 융합형 정보단말기 등을 통해 유·무선 통합, 음성·데이터 통합, 통신·방송 융합 등의 서비스와 네트워크의 복합화가 이루어져 다양한 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광대역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의 추세를 보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유선과 무선이 합쳐지는 동시에 네트워크의 광대역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서비스 측면에서는 통신과 방송, 음성과 데이터, 유선과 무선 등이 융합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벨소리 다운로드, 캐릭터 다운로드, 전자상거래 및 M커머스, 위치기반서비스(LBS), VoIP 등 컨버전스 시대의 다양한 초기 서비스들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같은 BcN 구현으로 등장하는 신규 서비스들은 화상전화, 시청자 참여형 방송,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원격진료, 홈 네트워킹, 개인 맞춤형 방송, 고품질 주문형 비디오(VOD), T커머스, 콘텐츠 대화형 방송 등을 꼽을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통신·방송·인터넷의 대통합 시대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망을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지난 2004년 2월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의결을 거쳐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BcN 시범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광개토 컨소시엄의 경우 주관사인 데이콤을 비롯해 파워콤·LG텔레콤·다음커뮤니케이션·LG CNS·KIST·드림씨티방송·은평구청·광주광역시청·부산 동서대 등이 참여해 지난해 9월부터 BcN 시범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중심의 유비넷 컨소시엄, KT 중심의 옥타브 컨소시엄, MSO연합 중심의 케이블BcN 등 3개 컨소시엄들도 오는 9월께 BcN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어서 이번 광개토 컨소시엄의 BcN 시범서비스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BcN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