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이른바 'SKY'에 합격한 뒤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1천19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42명 증가한 수치다.
14일 종로학원이 추가 합격자 발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134명, 고려대 469명, 연세대 596명 등 정시 전체 모집정원의 25.7%에 달하는 총 1천198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날 기준 서울대와 연세대는 2차 추가합격까지, 고려대는 3차 추가합격까지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https://image.inews24.com/v1/ca31fef61ff978.jpg)
등록포기에 따른 추가 합격자는 대학별로 서울대 134명(10.0%) 연세대 596명(35.6%) 고려대 468명(28.5%)이다. 지난해 같은 기준 서울대는 16명 줄었으며, 연세대는 30명, 고려대는 96명 각각 늘었다.
사실상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 학과도 있었다. 정시에서 34명을 모집하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는 이날까지 38명의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도 10명 모집에 추가 합격자 11명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https://image.inews24.com/v1/afaf9bce3b9f18.jpg)
종로학원은 "대기업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에서도 의대로의 이탈을 못 막는 구도"라며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이 늘어난 것도 등록포기자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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