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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귀화' 안현수,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탈락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30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최근 성남시청 빙상팀의 코치직 채용 전형에 지원했으나 상위 2배수 후보에 오르지 못해 탈락했다.

러시아 귀화 12년만에 국내 지도자 복귀를 추진 중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 마련된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 면접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 귀화 12년만에 국내 지도자 복귀를 추진 중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 마련된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 면접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레전드 선수다.

그는 지난 2010년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 귀하를 택했다.

당시 빅토르 안은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며 귀화에 대해 해명했지만 추후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한 것이 알려져 많은 비판이 일었다.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남자 500미터 A조 결승, 실격한 러시아 대표팀 빅토르 안(안현수,144번)이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남자 500미터 A조 결승, 실격한 러시아 대표팀 빅토르 안(안현수,144번)이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귀화 이후 러시아 국적으로 출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른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올림픽 종료 후 다른 외국 대표팀의 4년 계약을 거절하고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에 지원해 국내 복귀를 추진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과 소통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면서도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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