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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 제몫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꺾고 2연패 탈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연패는 안당해.'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연패를 끊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0)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었고 15승 9패(승점47)이 되며 2위를 지켰다.

1위 대한항공(19승 5패 승점55)와 격차도 좁혔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연패로 4라운드 팀 일정을 마쳤다. 12승 12패(승점37)로 4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왼쪽부터) 오레올, 전광인이 26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허수봉(왼쪽부터) 오레올, 전광인이 26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쿠바)이 상대 '주포' 레오(쿠바)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오레올은 두팀 합쳐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포지션 변경 덕을 톡톡히 봤다.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빠진 자리에 허수봉을 투입했다.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8점을, 전광인도 서브 에이스 2개를 비롯해 7점을 각각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홍동선과 또 다른 미들 블로커 최민호는 5블로킹 11점을 합작했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팀내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으나 레오와 송명근의 부진이 뼈아팠다. 레오는 이날 6점 공격성공률 23%로 공격에서 힘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송명근도 1~3세트 교체로 투입됐으나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1세트 출발은 OK금융그룹이 좋았다. 연속 득점하며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세트 중후반 전광인이 연달아 서브 득점을 올려 18-17로 역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오레올과 허수봉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 24-20으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가져갔다. 세트 중반 16-12까지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이 차지환의 서브 에이스로 17-18로 따라붙었으나 현대캐피탈은 상대 추격을 잘 뿌리쳤다.

현대캐피탈 최민호(왼쪽부터) 이현승, 오레올이 26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최민호(왼쪽부터) 이현승, 오레올이 26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최민호가 2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22-19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허수봉과 전광인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도 후반부 승부가 결정났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덕을 또 봤다. 전광인의 퀵 오픈으로 19-18로 리드를 잡은 뒤 다음 랠리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이시우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22-19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스파이크에 이어 허수봉의 속공으로 24-20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전광인이 팀 승리를 확정하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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