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부터 갚았다"…지난해 신용대출 18조 감소


한은 "가계부채 누증 일부 완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신용대출이 18조원가량 감소했다. 상환 규모가 늘어난 데다, 대출금리 상승과 맞물린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자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25일 한국은행의 '금융·경제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 금융권 가계 신용대출은 18조2천억원 감소했다.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이는 대출 상환 규모가 큰 폭 증가한 덕분이다. 고소득·고신용 차주 신용대출이 큰 폭 감소 전환하고, 중저신용·중저소득 차주의 증가세도 크지 않았다.

또 주담대 차주의 신용대출은 큰 폭 감소했지만, 신용대출만 보유한 차주의 경우 소폭 증가했다. 차주의 주담대 규모가 클수록 신용대출 상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 은행 신용대출은 큰 폭 감소 전환했고, 비은행권은 업권내 차별화가 나타났다. 신협은 감소세를 보이고 저축은행과 여신전문회사 등 여타 비은행권의 신용대출은 소폭 증가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관계자는 "지난해 중 신용대출 감소는 고신용‧고소득층 등 우량차주를 중심으로 차입 청산이 진행됐다"며 "현재까지는 가계 신용대출에서 신용 이벤트 발생 가능성에 대한 큰 우려 없이 가계부채 누증이 일정 부분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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