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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세뱃돈 여기 넣어뒀다면'…3년간 30% 오른 펀드는?


4차산업혁명·고배당 상품 등 눈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설 명절 자녀 세뱃돈을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 최근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최고 연 1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이벤트성 우대금리를 제외하고 나면 여전히 3% 안팎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일부 국내 펀드의 경우 국내외 글로벌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환경 속에서도 짧게는 3개월에 최대 10%, 길게는 3년에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 기준). [자료=에프엔가이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 기준). [자료=에프엔가이드]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국내 펀드 중 지난 18일까지 최근 3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 한국의 제4차산업혁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1년 수익률은 -17.34%로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간은 넓혀보면 3년 수익률은 30.58%에 달한다. 최근 증시가 반등하면서 3개월(7.32%), 6개월(1.16%) 수익률도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제4차산업 관련 종목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모(母)펀드에 60% 이상 투자하고 있다. 4차산업 관련 주식과 혁신기업 위주의 주식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위험 노출을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주식 배당 상품 다수도 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배당주는 주가상승 이익과 배당이익을 함께 추구한다는 장점이 있다.

'베어링고배당'(25.21%), '마이다스블루칩배당(23.95%)',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18.88%), '신영밸류고배당'(14.40%) 등이 3년 기준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베어링고배당은 자산총액의 70% 이상을 국내주식 중 배당수익률이 높고 내재가치가 우수한 종목에 투자한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도 자산의 80% 이상을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 중 고배당 종목 위주로 담는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와 신영밸류고배당도 다양한 배당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그룹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한국투자삼성그룹'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점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좋은기업ESG' 등 테마형 상품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삼성코덱스(KODEX)200', '키움코세프(KOSEF)200' 등 인덱스 상품의 경우 3개월 만에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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