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KOVO컵대회 우선 협상지 선정 2023-24시즌 10월 14일 개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19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19일 저녁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개최지를 비롯해 2023 KOVO컵대회 개최 우선협상 지역 선정, 2023-24시즌 V리그 일정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내년(2023년) 1월 29일 열릴 예정인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은 여자부 흥국생명이 홈 코트로 사용하고 있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치러진다. KOVO는 "이사회에서는 올스타전 개최 후보 지역에 대해 도시별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지하철역에 인접한 위치 등 교통 인프라로 팬 접근성이 용이하고 약 6천석의 관중석을 보유하여 많은 팬들이 관람할 수 있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3 KOVO컵 프로배구대회 우선협상 도시로 경북 구미시를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3-14시즌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장면이다.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2023년 8월 초 열릴 예정인 KOVO컵 프로배구대회 개최 우선협상 지역으로는 경북 구미시가 선정됐다.

KOVO는 "공정한 컵대회 유치 지자체 선정을 위해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컵대회 신규 개최지로 관중 6200명 입장이 가능한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보유한 구미시가 우선협상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조속히 선정 관련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미시는 V리그 연고가 있던 곳이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이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홈 연고지 사용했고 여자부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홈 연고지를 둔 적이 있다.

구미시가 컵대회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2016-17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17년 3월 이후 약 6시즌 만에 V리그와 다시 만나게 된다.

2023-24시즌 V리그 일정도 확정됐다. 다음 시즌 V리그는 2023년 10월 14일에 개막해 2024년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기존과 동일하게 6라운드 동안 남녀부 각각 126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시간은 주중 19시, 주말에는 남자부 14시, 여자부 16시에 경기가 각각 열린다. 리그 휴식일은 남녀부 모두 월요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