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액, 6천800억 달러 달할 듯…2년 연속 '사상 최대'


월별 수출은 '빨간불'…반도체, 4개월 연속 내리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부산신항을 방문해 항만 물류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부산신항을 방문해 항만 물류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올해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액(6천444억 달러)을 돌파, 6천800억 달러까지 기록할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월별 수출 성장률에는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올해 누적 수출액이 역대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인 지난해 연간 수출액 규모(6천444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 수출액 규모(6천49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며 2년째 수출액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의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으며, 산업부는 올해 연간 수출이 6천800억 달러까지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월별 수출은 최근 두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내 수출 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19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0% 급감했다. 10월 수출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2개월 연속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분야의 수출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인 영향 때문으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상반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8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중(對中) 무역수지 적자 역시 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품목의 중국 수출이 작년보다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현재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올해 상당 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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