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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여행] 통영의 참맛은 섬에서 나온다


(1) 경남 통영시 욕지도, 매물도, 한산도, 장사도

[편집자주] 주말이 됐습니다. 여행을 가려고 검색을 해봐도 어딜가야 할지 마땅한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책 '식당의 발견 : 통영, 남해, 진주, 사천'(2015)을 집필한 기자가 지역 곳곳의 좋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경남 통영은 섬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차로 4시간. 서울 기준으로 강릉, 속초와 같은 곳에 비해 멀다 보니 선뜻 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거기서 배를 타고 다시 섬에 들어가기는 더욱 주저하게 만든다. 그러나 막상 통영의 참맛을 경험하려면 섬을 가보는 게 좋다.

통영은 여러 재미가 있는 곳이다. 사진은 통영시 도남동 마니라리조트 뒤. [사진=원성윤 기자]
통영은 여러 재미가 있는 곳이다. 사진은 통영시 도남동 마니라리조트 뒤. [사진=원성윤 기자]

대표적으로는 욕지도, 매물도, 한산도, 장사도 등이 꼽힌다. 욕지도는 트래킹을 하기에 적당한 섬이다. 카페리호 배를 이용해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다. 욕지도는 고등어회가 유명하다.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비려서 어떻게 먹냐"고 질색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구기도 한데 최근에는 최상급 횟감으로 꼽히는 '욕지도 참다랑어' 양식에 성공하기도 했다.

매물도 야영장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삼성카드]
매물도 야영장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삼성카드]

매물도는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로 나눠지게 된다. 최근에는 백패킹을 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폐교인 매물도분교를 야영장으로 만들었는데 경치가 마치 제주도 섭지코지 부럽지 않다. 매물도분교-홍도전망대-장군봉전망대-등대섬전망대-대항마을을 돌면 대략 1시간30분~2시간 가량 걸린다.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섬은 고즈넉하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제승당'이 있다. 최근 영화 '한산'으로 인해 각광을 받기도 했다. 보통 이런 섬들은 유람선을 타고 가기 마련인데, '해상 택시'를 타고 한산도 근처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장사도 해상공원 [사진=통영시]
장사도 해상공원 [사진=통영시]

장사도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유명해진 바가 있다. 동백꽃은 겨울에 꽃을 피우는데 장사도는 동백나무가 많아 이름이 유명해졌다. 여름에는 수국꽃이 섬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동백나무에 걸어 놓은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제법 멋지게 나온다. 자생꽃 200여종과 1,0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곳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한려수도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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