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20대女 몸에 멍든 채 사망…직장동료 긴급체포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한 숙박업소에서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폭행치사 혐의로 남성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모텔에서 직장 동료인 여성 B(25)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119에 직접 신고했으며, B씨의 몸 여러 군데에서 멍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배치된다고 판단하고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