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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나폴리 팬, 김민재 인터뷰에 '적당히 하길 vs 이해한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브라질과의 16강전 출전 의지를 다진 가운데 김민재 소속팀 SSC 나폴리 팬과 레전드가 김민재를 향한 상반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3일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 후 "경기를 뛰는 것보다 지켜보는 것이 더 힘들었다"며 "다음 경기는 (근육이) 찢어져도 뛸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지난 9월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 한국 김민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9월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1-0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 한국 김민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러한 김민재의 각오에 나폴리 팬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5일 나폴리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의 인터뷰에 많은 나폴리 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 팬들이 모인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의 인터뷰에 "과도한 애국심이 너무 걱정된다"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라면 부디 위험 감수 안 했으면 좋겠다" "나폴리는 리그 우승 경쟁 중이다. 부디 나폴리 생각 좀 해달라"는 등 부상을 안고 있는 김민재의 몸 상태에 우려를 나타났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김민재의 각오를 이해한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나폴리에서 17년을 뛴 나폴리 레전드 쥐세페 브루스콜로티는 같은 날 이탈리아 매체 '카날레21'과의 인터뷰에서 "(16강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은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지만 다른 한쪽 다리만으로도 경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정상이다. 나였어도 경기에 뛰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을 것"이라며 김민재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르투갈을 잡고 기적의 16강 진출을 달성한 대한민국은 오는 6일 카타르 토하 스타디움 974에서 8강행 진출을 위해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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