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기, 전방 수요 부진에 실적 하향 불가피-키움


4분기 영업이익 1563억원 추정…전년 대비 51%↓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전방 수요 부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천5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2천266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패키지기판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중심으로 비교적 양호하겠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전방 수요 부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전방 수요 부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LCC는 정보기기(IT)용 범용품 수요 감소 기조 속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재고조정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재차 역성장 폭을 확대했는데, 반복적인 봉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은 3분기 호조의 배경이었던 해외 거래선향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패키지기판은 공급 부족이 해소되고 있고, 모바일과 메모리 반도체 기판의 판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LCC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 최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말해주듯 주가는 업황 악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4분기 MLCC 수익성은 6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고, 추가 악화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돼야 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재고 감축이 이뤄지고 나면, 2분기부터는 회복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기, 전방 수요 부진에 실적 하향 불가피-키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