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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SKT-SKB 원팀 시너지 낸다…위메이드, 법적공방 시작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유영상 SK텔레콤 CEO. [사진=SKT]

◆유영상 SKT-SKB CEO 겸직…"원팀으로 시너지 극대화"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SK브로드밴드(SKB) 대표직을 겸직한다. 양사 간 시너지를 발휘해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SK브로드밴드 대표직 겸직 등 내용이 담긴 2023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1일 발표했다.

유영상 CEO는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최적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이 가능한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번 겸직 결정을 통해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사업 영역과 함께 브랜드 등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C레벨 조직 강화에 주력한다. 실력과 전문성 바탕의 책임 경영으로 비전 달성에 집중한다. 책임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Chief Office 기능 강화'에 나선다.

각 최고 레벨 조직은 서비스와 기능을 영역 별로 책임진다. AI 컴퍼니 도약과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레벨 임원은 CEO 전략적 파트너로서 현 사업 수익성 강화와 미래 성장을 주도하게 된다.

SK텔레콤 측은 상사와 동료, 구성원 등 모두에게 인정받는 실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를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한다. 실력 있는 인재들에게 과감히 기회를 부여했다는 것.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20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유영상 CEO는 "AI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해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하며 "SKT와 SKB가 한 팀으로 사업 영역에서 굳건한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풍영 신임 SK C&C 사장. [사진=SK C&C]

◆SK C&C 신임 사장에 윤풍영 SK스퀘어 CIO 내정

윤풍영 SK스퀘어 최고전략책임자(CIO)가 SK C&C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SK C&C는 디지털 전환(DT)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윤 신임 사장은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SK C&C, SK스퀘어에서 사업구조 개편, 신규 투자기회 발굴 등 그룹과 각 개별 회사 가치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2017년에는 SK C&C 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디지털 전환 사업 기반을 닦는데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윤 신임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 중심 경영에 따라 2023년 이사회와 주총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SK C&C는 '디지털 애셋(Digital Asset)' 사업 추진 조직의 역할을 확대하고 전사 사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플랫폼과 솔루션 등 디지털 애셋 기반 성과 창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기존 '디지털플랫폼총괄' 조직을 '디지털사업총괄'로 확대·개편했다. 클라우드 부문을 디지털사업총괄 산하로 편제, 디지털 애셋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를 비롯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솔루션 기반 비즈니스 모델(BM) 전환을 위해 전사 애셋의 통합 상품전략, 마케팅 기능도 강화한다. 전사 리스크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지원센터'도 신설했다.

소성운 카카오스타일 데이터그룹 리더가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라이트닝 토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9천 입점 매일 1만 신상' 진땀?…지그재그, 데이터 운영 '방긋'

"지그재그 내 입점 셀러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규모의 셀러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가장 궁금해 했다. 카카오스타일이 보유한 입점 고객 데이터 인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니즈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11월 30일(현지시간) 소성운 카카오스타일 데이터그룹 리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라이트닝 토크에서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9천여개의 입점 스토어가 있으며, 매일 1만개 이상의 신상품이 업데이트 되고 300만이상 월간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수백 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카카오스타일이 출시한 '지그재그 인사이트' 입점 셀러들의 장·단기적 전략 수립을 도와주는 분석 솔루션으로, 카카오스타일이 아마존퀵사이트를 활용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작했다.

솔루션은 ▲상품·카테고리 트렌드·리뷰·취소·교환·반품 등 상품별로 분석하는 '판매 인사이트' ▲인기 키워드·미리 보는 키워드로 트렌드를 예측하는 '키워드 인사이트' ▲구매 고객 구성·연령대·VIP 고객 분석을 제공하는 '고객 인사이트' ▲시장 트렌드·경쟁사·자사 현황을 비교하는 '경쟁사 인사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소성운 리더는 "셀러들은 지그재그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서 미래 트렌드 예측이나 검색 키워드 통계, 경쟁사 비교 분석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카카오스타일에서 직접 개발한 지그재그 인사이트는 실제 개발한 모듈과 퀵사이트에서 제작한 모듈을 한 페이지에서 통합·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 인사이트' 개발을 위해 AWS의 대시보드 솔루션 '아마존 퀵사이트'를 활용했다. 이는 AWS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서비스로,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도록 돕는다. AWS 데이터 서비스와 자동으로 통합되고, 사용자 수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소 리더는 "태블로(Tableau) 등 기존에 다양한 데이터 분석도구와 대시보드를 활용했는데, 현재는 데이터 연동이 쉽고 사용한 만큼만 지불할 수 있는 아마존 퀵사이트를 메인으로 쓰고 있다"며 "스파이스(SPICE) 기능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데 비용도 합리적이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은 향후 머신러닝(ML) 기반의 자동화 분석을 통해 통합적인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 리더는 "아마존 세이지 메이커를 통해 만든 ML기능들이 있는데, NLP(자연어처리) 기능을 솔루션에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구매리뷰들에서 상품에 대한 전반적 반응, 가격에 대한 반응, 상품이 어디서 주로 이슈가 되는지 등 보다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담 CMB 회장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레인보우TV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케이블TV에 OTT 결합…CMB, 지역성 살린 '레인보우 TV' 첫선

CMB가 케이블과 OTT를 결합한 신개념 '레인보우 TV'를 선보이며 지역 기반 멀티플랫폼 기업으로의 혁신을 꾀한다. 지역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 전략을 펼쳐 유료방송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케이블TV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CMB(회장 이한담)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레인보우TV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케이블을 넘어 로컬멀티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한담 CMB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기존 케이블 방송이 서비스하던 실시간방송과 VOD, 인터넷 사업 범위를 넘어 미디어·커머스·지역정보 플랫폼 서비스 제공으로의 사업 분야 혁신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먼저 "케이블 TV가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CMB는 고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유료방송 종가 CMB가 또 한 번의 빅 스텝을 단행하고자 한다. 케이블 서비스를 넘어 미디어분야 ,커머스플랫폼, 지역경제정보 플랫폼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MB는 다음해 1월 1일 출시되는 '레인보우TV'의 이름에 앱TV 개념 서비스를 통합 제공, 블루오션을 넘은 '레인보우 오션'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레인보우TV는 기존 OTT 박스에서 제공하던 콘텐츠 서비스 외 ▲미디어 ▲커머스 ▲지역정보 ▲플랫폼 in 플랫폼 서비스를 앱 TV로 구현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단순히 케이블 방송 서비스와 OTT를 결합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앱 TV 서비스에 최초 구현했다"면서 "특히 '지역정보 앱 TV'는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교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앱 TV'는 케이블TV에 OTT의 장점을 더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외 OTT사들이 기본 탑재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국내외 OTT 앱도 추가 다운로드 후 이용 가능하다. 크롬캐스트 기능을 통해 핸드폰 시청중인 OTT 콘텐츠도 TV로 캐스팅할 수 있다.

'지역정보 TV'의 '우리동네 클리닉'은 지역기반 정보교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병·의원과 부동산 등 분야의 실시간 상담 솔루션을 케이블 TV 최초로 OTT 서비스 내에 구현했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병·의원과 부동산은 지역민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업종"이라면서 "특히 부동산은 타 방송사와 달리 특정 지역 내 특정 아파트 등의 전월세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지역민들과 교류하는 서비스로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추후 법률 세무사 등 다양한 자영업군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플랫폼 in 플랫폼 앱 TV'에는 현재 바둑·오목·고스톱·갤러그 등 추억의 게임을 구현한 게임TV와 외국어·생활체육을 중심으로 한 스터디TV 등이 구축돼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나아가선 IoT(사물인터넷)나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형태로의 제휴를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메이드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4대 거래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완료했다. 사진은 지난달 지스타 2022에서 발언하고 있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가처분 신청 완료…법정다툼 시작한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법원에서 다뤄질 주요 쟁점 사항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지난 29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제출했다.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가처분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2일로 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피카프로젝트와 드래곤베인이 제출한 가처분을 담당한 재판부이기도 하다. 당시 재판부는 피카프로젝트와 드래곤베인의 가처분 신청을 각각 기각했는데, 가상자산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거래소 재량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다.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일은 오는 8일이다. 만약 법원이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을 해당 기간 내에 인용할 경우 위믹스는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4대 거래소에서의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반면 예정일 이후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인용되지 않을 경우 위믹스는 예정대로 거래가 종료된다. 피카프로젝트의 경우 업비트를 상대로 법원에 제출한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2달만에 기각된 바 있다.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위믹스 건은 신속히 처리돼야 할 건으로 보여 가처분 결과가 빠르면 한달에서 3달 사이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약관에 의해 거래지원 종료 근거가 있는지 여부를 따지게 될 텐데, 약관상 구조적으로 코인 발행사들이 불리하고 지난 가처분에서 이긴 사례가 한 번도 없어 (위메이드가)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SNS를 통해 ▲DAXA의 갑질 여부 ▲위믹스의 미공시 물량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손해 발생 여부 ▲거래소의 공시 오류에 따른 제재 규정 보유 및 고지 여부 등이 이번 가처분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에 소속된 이들 4개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명백한 담합 행위가 있다는 게 위메이드의 주장이다.

지스타 2022 그라비티 부스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 인디 게임도 눈독…'라그나로크' 의존도 낮춘다

그라비티가 20년간 이어온 '라그나로크' IP 온리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게임들을 대거 선보였다. 자체 개발작과 해외 인디 개발사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규 IP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지난달 20일 폐막한 지스타 2022 B2C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개발 타이틀 6종과 함께 인디 게임 신작을 포함해 총 13종의 출품작을 선보였다.

자사 개발 타이틀로는 던전 탐험 RPG '헬로헬', 횡스크롤 액션 '시바나이트', 샌드박스 게임 '카미바코(KAMIBAKO-Mythology of Cube)', 육성 시뮬레이션 '위드 쿠파(with cuppa)' 등이다. RPG, 액션,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내세웠다.

전 세계 인디게임 발굴 프로젝트 '그라비티 인디 게임즈'로 개발하는 게임들도 공개됐다. 현재 서비스 중인 시뮬레이션 '포레스토피아'과 퍼즐 액션 '네크로보이', 그리고 JRPG '알터리움 시프트', 어드벤처 플랫포머 '리버 테일즈' 등이다.

이들 중 라그나로크 IP는 3개다. 자사 개발 캐주얼 게임 '라그론 마블', 퍼즐 전투 '라그몬 워즈'에 더해 인디 타이쿤 장르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가 추가됐다. 인디 게임사 발굴은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에서 맡았다. 대만, 프랑스, 영국과 이탈리아 등 해외 개발사를 적극 접촉했다.

그라비티가 자사 신규 게임 개발에 더해 인디게임을 주목하는 이유는 탈(脫) 라그나로크 행보를 위한 신규 IP 발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시리지를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5년 나스닥 상장 이래 2016년 흑자 전환한 이후 6년간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둬 매출 4천140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라그나로크 IP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은 늘 한계로 지적돼왔다. 현재 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라그나로크' 관련 타이틀만 10개에 이를 정도다.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IP를 제외한 게임은 IPTV 게임으로 서비스하는 '뽀로로 재능놀이'와 '신비 아파트'뿐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게임 매출 감소로 3분기 매출 1천24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4%, 47% 줄었다.특히 대만과 태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결론 촉각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택시에 호출을 몰아줬다는 일명 '콜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을 결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안은 현재 심의를 앞두고 있다.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는 택시 단체들로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에 배차(콜)을 몰아주는 불공정 행위를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말 공정위 조사관은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발송했다.

통상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사건이 접수되면 조사,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의결을 하게 된다. 이 사안은 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정확한 심의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쯤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 이용자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를 통해 가맹택시(카카오 T 블루)와 비가맹(일반) 택시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승객이 '카카오 T'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까이 있는 일반택시가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가맹택시가 먼저 배차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가맹 계약을 맺고 사업을 하는 가맹택시를 우대하며 배차상으로 차별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가 꾸려졌고 올 4월 한 달 간 발생한 카카오 T 택시 콜(호출) 발송 이력 데이터 17억건을 전수 조사해 택시 영업 방식(가맹 또는 비가맹)과 상관없이 알고리즘상으로 배차 차별이 없었단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 배차 알고리즘이 승객 호출을 더 많이 수락한 기사가 더 많은 배차를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 구조로 설계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반택시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기사가 '수락' 버튼을 눌러 승객 부름에 응하는 반면, 가맹택시(카카오 T 블루)는 배차가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락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만큼 결국 다시 가맹택시에 유리한 구조가 아니냐는 반박이 제기되며 논란이 평행선을 달렸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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