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전반 2실점 빌미…한국,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 계속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를 다시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처음 참가한 1954년 스위스대회(터키전 0-7 패)부터 지난 2018 러시아대회까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가 없었다.

1986년 멕시코대회 불가리아전(1-1 무), 1990년 이탈리아대회 스페인(1-3 패) 1994년 미국대회 볼리비아전(0-0 무) 1998년 프랑스대회 네덜란드전(0-5 패) 2022년 한국·일본(공동개최)대회 미국전(1-1 무) 2006년 독일대회 프랑스전(1-1 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 아르헨티나전(1-4 패) 2014년 브라질대회 알제리(2-4 패) 2018년 러시아대회 멕시코전(1-2 패)까지 4무 6패를 기록했다.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면서 응원단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면서 응원단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가나전에서 2차전 징크스를 떨칠 거라는 기대는 어느때보다 컸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전반 20분까지는 가나를 압도했다. 지난 24일 치른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초반과 비슷했다.

적극적인 압박으로 코너킥도 6차례나 얻어냈다. 그러나 가나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워했고 결국 전반 24분 가나 모하메드 살리수에 선제골을 내줬다.

가나는 처음 찾아온 공격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 선제 실점 후 한국 수비는 흔들렸고 10분 뒤인 전반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 추가골을 내줬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들어 조규성(전북현대)이 멀티골을 넣으며 2-2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조규성은 후반 13, 16분 헤더로 두골을 모두 넣었고 한국은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한국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쿠두스가 후반 23분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기에 총공세를 펼쳤으나 가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가나 타리크 램프티(2번)가 손흥민(7번)을 위로하고 있다. 두 선수는 EPL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램프니가 브라이튼 소속이다. [사진=뉴시스]
한국축구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가나 타리크 램프티(2번)가 손흥민(7번)을 위로하고 있다. 두 선수는 EPL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램프니가 브라이튼 소속이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결국 2-3으로 가나에 졌고 1무 1패(승점1)가 되면서 조 최하위(4위)로 내려갔다. 한국은 이로써 오는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포르투갈전에서 비기거나 패한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가나는 같은날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가나는 한국전 승리로 1승 1패(승점3)가 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포르투갈-우루과이전 결과에 따라 가나와 한국의 조 순위는 바뀔 수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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