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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S 제쳤다"…LG·삼성전자, 메타버스 시장서 1·2위 등극


LG전자 11위→1위로 약진·삼성전자 2위 유지…전체시장은 미국이 주도

[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LG·삼성전자가 메타버스 시장에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시장조사기관 사이버소켄과 지난 2016년 이후에 미국·일본·유럽 시장에 출원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특허를 집계한 결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1위, 2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선보인 가상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선보인 가상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사진=삼성전자]

특히 LG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조사(2010~2015년)에서 11위에 머물렀던 LG전자는 1위에 등극했다. 같은 기간 2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메타는 이번 조사에서 3위, 화웨이는 4위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 역시 지난 조사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 조사에서 10위였던 메타는 7계단 상승했으며, 화웨이는 20위권 밖에 있다가 한번에 4위에 등극했다.

지난 조사서 1위와 3위였던 MS와 소니그룹은 5위와 6위로 하락했다.

메타버스 시장 전체에선 미국 기업의 장악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0위권에 든 기업중 6개 기업이 미국 기업이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퀄컴, 매직리프, 인텔 등이 10권 안에 들었다. 특히 상위 20개 기업의 특허 수 7천760개중 미국 업체의 특허는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기업의 강점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꼽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메타버스 단말기는 스마트폰의 다음으로 강력한 전자기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배색과 반도체를 바탕으로 VR 단말기와 같은 핵심 디바이스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영선 수습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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