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입주민이 브랜드가치 '좌우'


DL이앤씨, 입주 1년 맞이한 'e편한세상' 입주민과 적극 소통 나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건설업계에서 주거 브랜드가치가 날로 중요해지면서 건설사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단지에 입주한 입주민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과거엔 아파트 분양이 끝나고, 수분양자가 입주를 마치면 건설사와 예비 입주자 간 계약이 청산되면서 정해진 기간에 따른 하자 접수 이외에 접점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엔 청약시장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소비자들의 안목이 크게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0일 통합 고객만족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고객만족(CS) 서비스 브랜드 '캐슬링(CASTLing)'을 론칭했다.

롯데건설의 고객만족 서비스 브랜드 '캐슬링'(위)과 GS건설의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 로고. [사진=각 사]
롯데건설의 고객만족 서비스 브랜드 '캐슬링'(위)과 GS건설의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 로고. [사진=각 사]

'캐슬링(CASTLing)'의 로고 'A'는 사람(고객)으로 형상화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왕관으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ing'는 고객을 위해 긍정적인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롯데건설은 캐슬링 브랜드 론칭과 함께 입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친환경 소형 전기 청소차 운영'과 '인공지능 재활용 회수로봇 네프론을 활용한 수퍼큐브 캠페인', '조경 유지관리 및 방역 서비스' 등 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DL이앤씨는 자사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입주 1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직접 입주민과 만나 소통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8일 최근 입주 1년을 맞이한 경기 파주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현장에서 '홈커밍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아파트 준공 후에도 고객들에게 인도한 상품 품질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두고 소통했다. 특히, 최근에는 민원에 빠르게 대응하는 '신속처리반' 활동을 진행해 고객 만족을 실현했다.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주거서비스 브랜드 '블루엣(BLUET)'을 론칭했다. 입주자들은 사전점검 시 블루엣 모바일앱을 통해 A/S를 신청하고 추후 처리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입주가 시작되면 단지 내 마련된 블루엣 라운지에서 입주증 발급과 키불출 업무가 진행되며, 이삿날 바쁜 고객을 위해 생수·쓰레기봉투 등이 담긴 웰컴 팩과 입주민 사전점검 키트를 제공한다. 입주 후에도 입주 연차에 따라 다양한 블루엣 서비스가 준비된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내놓은 GS건설은 입주민 전용 도서관과 재택 사무실 등 지식기반 큐레이팅 컨텐츠 확대에 나선다. 자이안 비는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선도하는 생활문화 통합 브랜드로 입주민의 입맛에 맞춘 각양각색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교보문고, YBM넷, 집무실, 비욘드허니컴 4개 사와 '자이안 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이안 비의 제휴서비스 기업이 24개로 늘어나면서 주거서비스 외 문화, 교육, 식음 전 분야의 큐레이팅 서비스 체제가 구축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가치에 따라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위상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데 두려워하지 않는 입주민들이 많아지면서 불만이든 칭찬이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건설사들의 주거 브랜드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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