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차관 "러시아 '검은 백조' 나타날 시 유리…내년 봄 종전 가능"


크리스마스까지 크림반도 진격 전망…"조국 승리 때까지 전투 멈추지 않을 것"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이 크리스마스 때까지 크림반도로 진격한 후 내년 봄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의 그라드 다연장 로켓포가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군의 그라드 다연장 로켓포가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런던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하우릴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민영 뉴스채널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크림반도 진격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국이 승리할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내에서 '검은 백조'에 해당하는 일이 일어나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국면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은백조(블랙스완)은 발생 확률이 매우 낮은 예외적인 사건이지만, 일어나게 되면 파급 효과가 엄청난 것을 의미한다. '검은 백조' 사건의 대표적 예로 크렘린궁에 영향을 미치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전개를 꼽았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북부 하르키우주,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남부 헤르손주 등 3개 전선에서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영토 상당수를 탈환했지만,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후방 지역의 전력·난방 등 기간 시설이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하우릴로우 국방차관은 '검은 백조' 사건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연말까지 크림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되는 내년 2월 24일까지 전쟁이 끝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현실적으로 그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내 느낌으로는 봄이 다 가기 전에 이 전쟁이 끝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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