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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시장 점유율 83% 아닌 40%" 독점 주장 일축


"CJ푸드빌, 롯데제과, 신세계푸드 등 타 산업분류 업체까지 더해야"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PC그룹이 빵류 제조업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25일 SPC그룹은 "SPC 계열사가 제빵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전체 제빵 시장 규모는 4조원이 아니라 7조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베독몰점. [사진=SPC그룹]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베독몰점.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빵류 제조업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근거하고 있다. 해당 통계에서 등록된 빵류 제조업체 82곳의 전체 매출은 4조5천172억원이며, 이중 SPC그룹 계열사 5곳의 매출이 3조7천658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3.4%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SPC그룹은 "근거가 된 자료에서는 산업분류 체계에서 빵류 제조업으로 등록된 업체들만을 토대로 시장 현황을 설명한 것"이라며 "해당 통계는 제빵 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산업분류 체계상 SPC그룹 계열사들은 포함되지만, 베이커리 업계 2위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산업분류 상 서양식 음식점업으로 등록돼 있어 포함되지 않는다. 또 롯데제과 또한 과자류 및 코코아 제조업으로 분류돼 통계에서 제외된다.

SPC그룹은 "이외 신세계푸드 등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더 많지만, 통계에 누락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통계는 빵류 제조업 뿐만이 아니라 식품이나 외식, 커피 등의 사업 매출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이런 기준을 적용시 해당 시장 규모는 CJ푸드빌과 롯데제과 매출을 더해 5조514억원으로 늘어난다.

SPC그룹은 여기에 개인제과점 규모가 2016년에 약 2조3천35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전체 시장 크기는 최소 7조4천억원 규모 이상라고 주장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삼으면 SPC그룹 계열사 점유율은 약 40% 후반대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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