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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 회장 2주기…이재용, 올해도 조용한 추모식


직계 가족과 사장단 참석…이 부회장은 사장단과 추모영상 시청·오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2주기를 맞아 올해도 추모식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인 지난해 10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선영에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인 지난해 10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선영에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경영진 총 25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재용 부회장과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주기 때와 마찬가지로 공식 행사 없이 계열사별로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유족의 뜻과 대내외 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별도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 없이 차분하게 고인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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