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배우 이영애·안나 페도로바, 특별한 만남


[아이뉴스24 신용섭 기자]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DMZ 평화예술제 개막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가 지난 22일 배우 이영애와 ‘예술이 전하는 평화 메시지’에 대한 특별한 대화를 나눴다고 경기도가 27일 밝혔다.

이 만남은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구호 기부를 시작한 배우 이영애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는 안나 페도로바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첫 기부자 배우 이영애(왼쪽)이 지난 22일 우크라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와 만나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우크라이나 전쟁 첫 기부자 배우 이영애(왼쪽)이 지난 22일 우크라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와 만나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페도로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청소년 난민을 위한 음악아카데미 운영 경험과 더불어, 피난민과 음악가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자유 오케스트라’의 미국·유럽 순회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배우 이영애에게 전했다.

그는 “한국전쟁의 흔적인 DMZ에서 열리는 평화예술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지금, 한반도 DMZ에서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은 예술가가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빈소년합창단음악원 코리아 킨더코어(한국어린이합창단) 단원인 딸 정승빈 양과 유럽 각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콘서트에 동행했던 특별한 경험을 페도로바에게 공유했다.

이어 그는 “예술가로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니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전쟁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나가 되게 만드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라면서, “예술을 통해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이영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피해 어린이와 평화를 위한 구호금을 기부한 연예인이다. 그는 평소에도 소아암 어린이 후원,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등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신용섭 기자(toyzon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배우 이영애·안나 페도로바, 특별한 만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