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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월간 인기도서 ‘9월의 서재’ 발표…’불편한 편의점2’ 1위


다양한 취향이 돋보인 9월 평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9월의 서재’ 차트를 26일 발표했다.

 

이달도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2’가 인기 도서 1위 자리를 지켰다. 70만 독자를 사로잡은 1권의 인기에 힘입어 2권도 출간 한 달 만에 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통합 100만 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완독할 확률 89%에 달하는 밀리 오리지널 신작 ‘수상한 초콜릿 가게’ 1화와 제주도의 한적한 사진관을 배경으로 다정한 위안을 들려주는 ‘하쿠다 사진관’ 오디오북도 21위, 25위에 올랐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살인의 문 1’과 K-스릴러의 주역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오디오북이 각각 6위, 15위를 기록했다. 구병모 작가의 ‘파과’는 최근 유명 책 유튜버 ‘겨울서점’이 추석에 읽을 만한 소설로 소개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현실 속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에세이와 소설이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나운서 출신 유튜버 최서영이 50만 독자에게 전하는 응원과 따끔한 조언을 담은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가 출간 한 달여 만에 5위로 올라섰다. 13위를 기록한 ‘최소한의 이웃’은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발표한 에세이로, 팬데믹을 겪으며 한층 각박해진 사회에서 공동체와 이웃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 퀴어 문학의 우수성을 알린 박상영 작가의 신작 소설 ‘믿음에 대하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동시대의 고민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14위에 올랐다. 

 

현실로부터의 일탈을 그린 장르 소설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의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는 대하 장편소설이자, 작품을 모티브로 한 게임 개발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눈물을 마시는 새 1’과 국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드래곤 라자 1’ 모두 9월의 서재 상위 30위권에 들었다.

또한, 정세랑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엽편 소설집 ‘아라의 소설’도 1만 6천 명의 선택을 받아 12위에 안착했다. 2011년 등단 초기부터 최근까지 쓰고 발표한 다양한 짧은 소설들을 모았다. 작가가 가장 과감한 주인공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인 ‘아라’가 여러 작품에서 반복해 등장한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9월의 서재’ [사진=밀리의서재]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9월의 서재’ [사진=밀리의서재]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9월에는 추석 연휴 등을 맞이해 많은 회원들이 각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독서를 했는데, 일률적이지 않고 다채롭게 펼쳐지는 독서 트렌드가 나타났다는 것은 독서 인구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고무적인 신호”라며 “밀리의 서재는 모두의 독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현재 서비스 중인 12만 권의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화제의 신간은 물론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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