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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반전 모멘텀 부재…목표가↓-하나증권


4만→3.3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3분기 평이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뚜렷한 반전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순익 전망이 연초 기대치보다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다 금리 상승으로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의 멀티플 디레이팅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카카오뱅크]
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순익은 7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2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87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인데 이는 컨센서스가 너무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대체로 평이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3.5%로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순이자마진(NIM)도 약 8bp 추가 상승해 1~2분기 개선 폭과 비슷한 흐름이 기대된다. 2분기 중 적립했던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126억원 소멸에 따라 대손비용은 380억원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판관비는 인력과 광고선전비 증가 등에 따라 3분기에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도 2분기 수준에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출시 이후 월 600억원 순증에 그쳤던 주택담보대출은 3분기 월 1천200억원 내외로 순증할 전망"이라며 "3분기말 대출잔액은 6천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기대보다는 낮은 성장률이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나름 양호한 흐름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신용대출 잔액은 3분기에도 추가 감소가 예상되는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3.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신용대출 감소와 전월세∙주담대 증가로 총여신 대비 담보∙보증여신 비중은 47%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NIM은 2.37%로 전분기대비 8bp 추가 상승해 시중은행들보다는 NIM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년간의 중금리 대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부살채권(NPL) 비율 상승 현상이 지속되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연체율은 일회성 요인 소멸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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