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이정재 에미상·정호연·이학주 결혼·이상보 혐의 부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이정재, 亞최초 에미상 男주연상·'오징어게임' 감독상 새 역사

'오징어 게임'이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정재가 아시아 배우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 최초로 TV시리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영어로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에게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을 직면하게 해줬고, 훌륭한 각본과 놀라운 비주얼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오징어 게임' 팀에게도 감사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라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정재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남자배우상,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남자 최우수 연기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주연상, 2022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 TV 어워즈 남우주연상에 이어 에미상 남우주연상 트로피까지 추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이정재는 레드카펫에 연인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과 동반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잡고 다정한 포즈를 취해 여전히 굳건한 사랑을 확인시켰습니다. 임세령 부회장은 이정재가 호명되자 크게 축하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 역시 이번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황동혁 감독은 "시즌2로 돌아오겠다"라고 전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박해수와 오영수, 정호연의 남녀조연상과 각본상, 작품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 정호연, 머리 장식+'무궁화꽃' 퍼포먼스…에미상서 빛난 존재감

배우 정호연이 에미상 여주조연상 수상 불발에도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정호연은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습니다. 정호연은 줄리아 가너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한 미소로 축하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호연은 이정재와 함께 시상자로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무대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속 영희 캐릭터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호연의 스타일도 화제가 됐습니다. 화려한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정호연은 한국 전통 머리 장식인 첩지를 연상케 하는 꽃모양 헤어핀을 머리에 착용하고 참석했습니다. 지난 3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 Guild Awards, SAG)에서 선보인 댕기 장식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이학주, 11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인생 새 챕터 시작"

배우 이학주가 유부남이 됩니다.

이학주 소속사 SM C&C 측은 13일 "오는 11월 중 이학주가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화촉을 밝히게 될 예비 신부는 비 연예인으로, 이학주와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들과 모인 자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용하고 경건하게 축복을 나눌 수 있도록 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해 드리지 못 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학주는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학주는 "오랜 시간 동안 저의 곁을 지켜준 연인과 서로의 남은 여생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라며 "항상 저의 부족한 부분까지 따뜻하게 감싸주셨던 선도부들께서 축하해주신다면 그 어떤 축하보다 감사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보, 마약투약 혐의 부인 "우울증 약물 복용한 것"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우울증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며 해명했습니다.

경찰과 연예계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이씨가 약에 취한 채 논현동 일대를 배회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논현동 자택 인근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이씨의 입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 SBS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씨가 휘청거리며 골목을 배회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13일 YTN과의 통화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혐의를 인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시약 검사의 양성 반응은 우울증 약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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