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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DNA 입은 '아키월드', 기존 P2E와 무엇이 다르나


경제활동, 성장 등으로 소유권 보장…"이용자가 주도하는 오픈월드"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 최관호)가 '아키월드'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P2E 시장에 자사의 강점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내재한 가치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블록체인 게임성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대표작 '아키에이지'의 블록체인 버전인 아키월드의 정식 서비스를 지난 1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아키월드를 통해 자체적인 광활한 오픈월드 속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MMORPG의 특징을 극대화한 블록체인 PC 게임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토큰을 접목하기 쉽도록 수집형, 미니게임, 액션 등 캐주얼한 게임 장르를 기반으로 대중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는 P2E 트렌드와는 반대편의 선택을 한 셈이다.

특히 아키월드가 하우징 및 커뮤니티 경제활동, 성장 등 P2E 게임의 요소를 고루 갖춘 만큼 현재 크립토 시장에서 넘쳐나는 게임들과 접근 방향이 다른 '수준 높은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키월드는 오픈월드 속 토지 대체불가능토큰(NFT)과 토크노믹스 경제 생태계를 접목한 게임으로 이용자가 게임 내 토지에 자신의 텃밭과 집을 짓고 농작물을 수확하면서 생산된 결과물 등을 자신의 소유로 인정받아 실질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게이머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성장시킨 캐릭터와 장비 등 디지털 데이터 자산에 관한 소유권이 이용자 본인에게 있음이 인정되며, 이러한 어셋이 단순히 게임 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통해 바깥세상에 기록되고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작 아키에이지 역시 기본적으로 이용자가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샌드박스형' 온라인 MMORPG로 회사 측은 이를 기반해 여러 형태로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를 도입해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2013년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전 세계 64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된 게임으로,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을 개발하며 한국 최고의 개발자로 꼽히는 송재경 대표가 개발을 이끈 바 있다.

최관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많은 크립토월드 사람들이 'utility(효용성)'를 말하고 있다"면서 "뒤집어 말하면, 그들이 만든 NFT와 토큰에 유틸리티가 없음을 역설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개입하지 않고, 내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다른 게이머에게 구해야만 한다면, 즉,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면, 서비스가 좀 더 지속가능하지 않을까"라며 "각자의 레벨에서 즐겁게 재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궁극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서비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키월드에서는 게임 내 재화 '아키움'을 모으거나 자신의 토지를 임대해, 게임 내 유틸리티 토큰 '블루솔트(BLST)' 방식으로 교환하거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블루솔트는 보라네트워크의 가상자산 '보라'로 교환이 가능하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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