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경기 변동에도 두 자릿수 성장 지속-현대차證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제일기획에 관해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천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제일기획의 올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3천891억원, 영업이익은 24.5% 늘어난 87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819억원)보다 7%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률은 전년도 역기저에도 20%에 근접한 수준을 마크할 것"이라며 "경기에 민감한 전통매체광고(ATL)이 부진함에도 유럽 비매체광고(BTL) 매출이 급증하고, 미중 시장의 구조적인 디지털 고성장이 이를 크게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률을 같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인 22.5%로 예상했다.

앞서 제일기획은 광고 경기가 역기저로 급반등한 지난해 15.9%의 매출총이익 성장률을 기록했고, 21.2%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해당 성장률이 각각 20.4%, 31.7%로 전망된다. 경기 침체 우려로 광고 경기 둔화가 포착되는데도, 전년보다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를 초월한 지속 성장은 구조적인 디지털 전환 수혜 속에서 호경기에는 ATL 실적이 좋아지고, 불경기에는 리테일과 BTL이 방어하는 사업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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