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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자체 첫 도입 성과 '경주시 외국인 농업연수생 제도' 순항 중


국제구호단체 월드채널과 캄보디아 농업연수 프로그램 추진 위한 MOU 체결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는 지난 12일 국제구호단체 사단법인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농업연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구호단체 나눔재단 월드채널은 캄보디아에서 빈민 무상학교 운영, 보건의료·생필품 지원, 자립기술교육 등 다양한 구호활동 중인 국제구호 NGO 단체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국제구호단체 사단법인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경주시는 지난 12일 국제구호단체 사단법인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이번 협약에 따라 경주시는 다음달 말부터 캄보디아 농업연수생을 초청해 두 달간 지역 농가에서 현장 실습을 통한 국내 농업기술을 전수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농업연수 참여의사를 밝힌 농가와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역 농가에서는 연수생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한편, 소정의 체류비도 지급한다.

연수생들은 나눔재단 월드채널이 캄보디아 짬뽕짬주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빈민학교 학부모로, 신분이 확실한 만큼 연수 기간 중 무단이탈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경주시는 보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농가 만족도 등을 평가해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촌 일손이 필요한 지역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업연수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고질적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을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상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외국인 농업 연수·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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