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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2'서 혁신 기술 뽐낸다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이달 10~12일 코엑스서 열려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2)'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2'에 참가한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2'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K-디스플레이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삼성D, 저전력 OLED·UPC 기술 선봬…국내 첫 QD-OLED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95평 규모의 전시관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놀라운 테크버스를 만나다(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를 주제로 미래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국내 최초의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도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Z폴드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와 UPC 플러스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3'에 처음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이다.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감소,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

또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을 없애고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로, 전작 '갤럭시Z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향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해 최근에는 QD-OLED 기술을 바탕으로 모니터, TV용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 다양한 제품군에서 세계 최고의 자발광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라이프 스타일 존'에서는 OLED를 탑재한 노트북, AI 스피커, 포터블 모니터, QD-OLED를 탑재한 TV와 모니터 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거실·주방·침실 등 우리 일상 공간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이밖에도 '플렉스 OLED 존'에서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컨셉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K-디스플레이 2022'를 통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QD-OLED를 공개한다. QD-OLED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WOW 존'은 가로5미터, 세로 3.5미터 벽면의 대형 멀티 비전이다.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QD의 완벽한 색재현력과 블랙 표현력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는 다른 패널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같은 밝기에서 더 밝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다"며 "이를 체감휘도(XCR)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퀀텀닷의 발광 특성으로 인한 QD-OLED의 우수한 RGB 컬러 휘도와 넓은 색영역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K-디스플레이 2022'에서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모델이 'K-디스플레이 2022'에서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LGD, 역대 최대 규모 부스 마련…OLED.EX·투명 OLED 등 전시

LG디스플레이는 도시를 형상화한 역대 최대 규모(약 320 평방미터)의 부스를 마련해 OLED.EX와 투명 OLED 등이 구현하는 도시의 혁신적 변화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 전시 부스는 'OLED.EX 타운', '투명 OLED 타운', 'OLED 플라자' 등 3가지 공간으로 구성했다.

'OLED.EX 타운'에서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OLED TV 패널이다.

이번에 공개한 97인치 OLED.EX에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까지 더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 및 42인치 OLED.EX도 전시해 초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모두 아우르는 LG디스플레이만의 OLED TV 패널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투명 OLED 타운'에서는 쇼핑몰, 사무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해 투명 OLED의 무한한 확장성과 차별적 고객 경험을 부각했다.

투명 미디어 아트 월은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 붙여 제품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며, 벽면의 디자인과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특히 LED보다 발열이 적어 벽면 설치에 적합하다.

투명 OLED에 상품 진열대를 결합한 '투명 쇼케이스'는 실제 진열된 상품에 상품 정보, 그래픽 효과 등을 홀로그램처럼 겹쳐 보여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투명 월스킨은 투명 OLED가 내장된 모듈러 방식의 인테리어용 패널을 기존 벽면에 붙이는 제품으로, 탈부착이 용이해 사무실, 호텔, 병원, 가정 등에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E 크리스탈)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한다.

'OLED 플라자'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산학협력 등을 통해 발굴한 투명 OLED에 곡선형 선반을 결합한 가구형 디스플레이, 이동식 OLED TV 등 6종의 신개념 OLED TV 콘셉트 제품과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투명 포토월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플라스틱)-OLED와 노트북, 태블릿, 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등 폼팩터 혁신 제품들도 소개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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