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F 2022] 금리인상기, 재테크 어떻게 할까…"저위험·고소득 원하면 장기로"


MZ세대의 투자법 단기적으로는 '성향' 장기적으로는 '기간' 고려해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리가 오르고 변동성이 커진 시기, 투자처를 찾아 해매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테크는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하고 저위험·고소득을 추구하면 장기투자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7일 서상원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팀장은 아이뉴스24가 주최한 'MZ세대 대체투자'로 진행된 금융포럼에서 '금리인상기, MZ세대가 주목해야 할 재테크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종합경제 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제 2회 금융포럼'이 'MZ세대 대체투자'를 주제로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서상원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팀장(부부장)이 '금리인상기, MZ세대가 주목해야 할 재테크 전략'을 제목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새로운 '경제주체' MZ세대의 금융환경…금리 오르고 변동성은 커져

MZ세대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경제적 불안을 겪으며 자본의 중요성을 체득한 세대이자 돈과 소비에 대한 편견이 없는 새로운 경제주체다. 2020년 기준 국내 총인구의 46.9%를 차지하며, 경제활동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경제주체다.

이들에게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고성장·고금리 시대를 누렸던 베이비부머 세대와 달리 MZ세대가 직면한 경제 환경은 저성장·저금리·양극화·초고령화 사회다.

재테크 수단이 다양해졌지만 MZ세대가 현재 주로 활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이 37.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주식이 33% ▲가상자산이 10.3% ▲부동산이 9.8% 순이었다. 실제 이들의 가상자산 투자경험은 40.5% 수준이며, 대부분 500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1년 단기투자를 선호했다.

현재가 아닌 노후를 위한 자산증식 수단으로는 36.1%가 부동산을 선호했고 뒤를 이어 주식과 가상자산을 꼽았다. 이는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증식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상자산에 대해선 투기라는 의견이 43.7%, 투자수단이라는 의견이 46.5%로 양분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MZ세대가 직면한 금융환경이 저성장·고물가로 녹록치 않은 만큼 똑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0.25%에서 1.75%로 1.50%p 인상했고,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0.50%에서 1.75%로 1.25%p 올렸다. 연말 연준의 금리 수준은 3.8%, 한은의 기준금리는 3% 이상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금리가 올라가는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실제 코스피는 전날 2290선으로 1년 8개월 만에 2300선을 하회했고, 원·달러 환율은 13년 만에 1천310원을 돌파하며 고점을 경신했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요한 건 투자의 변화추이다.

◆ 자산배분 단기·중기·장기 구분하고 증권투자 채권, 주식 반씩 섞어야

이처럼 금리가 높고 변동성이 커진 시기 재테크 포트폴리오는 저축·투자·보험을 중심으로 세우되 시기별로 구분지어 설계해야 한다. 또 단기투자는 성향을, 장기투자는 시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먼저 저축의 경우 정기적금과 청약저축을 가입하되 가입 기간은 1년 정도 단기로 가져가고 비중은 각각 전체 자산의 20%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보험의 경우 보장성 보험 위주로 장기로 가져가고 자산의 1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의 경우 적립식펀드와 개인형퇴직연금(IRP)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적립식펀드에는 자산의 20%를 투자하고 기간은 중기로 가져가도록 하고, IRP의 경우 자산의 30%를 투자하되 기간은 장기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만일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본인의 투자 성향보다 높은 수준의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이 때 투자성향별로 투자 분야를 ETF나 주식으로 변경해도 된다. 다만 주식에 투자한다면 주식만이 아닌 채권을 섞어 분산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분산투자를 할수록 위험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95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익률을 보면 주식의 경우 11.5%, 채권의 경우 5.8%다. 만일 주식과 채권을 50%씩 구성하면 평균 수익률은 9%를 달성하되, 위험성은 줄어든다.

이때 모든 투자 비중은 자산의 절반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고수익을 얻되 리스크는 줄이고 싶다면 장기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시기가 길어질수록 위험이 줄기때문이다.

만일 대출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레버리지'를 일으킬 경우, 금융투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자기자본이 줄어 수익을 볼 경우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이익률이 올라가지만 반대로 수익률이 하락하면 손실 폭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다.

이를테면 S전자 주식을 동일하게 100만원 구매했는데 1년 뒤 20% 상승할 때 모두 자기자본을 투입했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에 그치지만, 50만원은 자기자본·50만원은 레버리지로 투자할 경우 ROE는 30%로 늘어난다.

중요한 건 저축, 보험,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되 반드시 여유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서 팀장은 "저축과 보험,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유동성 확보"라며 "만일 100을 갖고 있다면, 절대 100을 모두 털어 넣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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