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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코스피, 외인 매도에 장중 2300선 붕괴 (상보)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00선에서, 코스닥지수는 73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모처럼 힘을 냈던 미국 증시 영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신용 반대매매에 따른 수급 악재 등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8포인트(0.41%) 상승한 2314.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23% 상승한 2310.73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9시 2분께를 기점으로 23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2288.92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후 9시 8분께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 전환하며 230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4일 소폭 상승 출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증시가 4일 소폭 상승 출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4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6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기아, 카카오가 1% 이상,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네이버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 삼성SDI가 소폭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변동성은 여전한 모습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83포인트(1.05%) 상승한 3만1097.2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9.95포인트(1.06%) 상승한 3825.3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10포인트(0.90%) 상승한 1만1127.84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과 GM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장 초반 하락했다"며 "특히 건설 지출과 ISM 제조업지수 둔화를 이유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후 상반기 하락으로 장 초반 하락 요인들이 이미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많아지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장 후반 반도체 업종의 하락 폭이 감소하고, 대부분 종목군이 상승 전환하자 강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6.87포인트(0.94%) 상승한 736.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53% 상승 출발한 이후 9시 3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다시 9시 8분께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이후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1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셀트리온헬스케어(-0.58%)를 제외하면 전부 상승세다. 천보가 4% 이상, HLB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이 2% 이상, 카카오게임즈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스튜디오드래곤도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천299.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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