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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누군가 대통령실-당 불화 일으키려 익명인터뷰"… 음모론 제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의제·사유를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익명 관계자 발언 인용 보도에 대해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불화를 일으키기 위해 익명 인터뷰를 하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의제·사유를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우연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제 그 보도는 누가 말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발언이고 바로 대통령실에서 상반된 입장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매번 이런 게 익명 보도로 튀어나오고 그것을 대통령실이 반박하고 제가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지방선거 이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일보는 전날(28일) '여권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앞으로 만남을 요청할 경우 정확한 의제·사유를 사전에 밝혀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지금까지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한 적이 없다"며 "국민 여러분도 앞으로 익명발(發)로 나오는 인터뷰는 어지간해서는 무시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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