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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정밀측위 통합화 우리뿐”…완성차·모빌리티플랫폼社 겨냥 ‘첫발’ [IT돋보기]


센티미터 단위 정확성 통한 확장성 극대화…파트너사와 논의중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초정밀측위 기술과 플랫폼, 네트워크, 기준국을 패키지로 완성해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업은 KT뿐이다.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와도 실제 도입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경로 AI/DX융합사업부문 AI 모빌리티단 커넥티드카 사업담당 상무는 29일 열린 ‘KT-스위프트 내비게이션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 관련 브리핑에서 초정밀측위 기술 사업화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브리핑 캡쳐]
이경로 AI/DX융합사업부문 AI 모빌리티단 커넥티드카 사업담당 상무는 29일 열린 ‘KT-스위프트 내비게이션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 관련 브리핑에서 초정밀측위 기술 사업화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브리핑 캡쳐]

이경로 AI/DX융합사업부문 AI 모빌리티단 커넥티드카 사업담당 상무는 29일 열린 ‘KT-스위프트 내비게이션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 관련 브리핑에서 초정밀측위 기술을 통합 상품화해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수십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 기업으로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과 이들 솔루션을 연동해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2019년 8월 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시스템 GPS-RTK를 상용화한 바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구축해 받은 GPS 정보를 KT가 받아 보정정보를 생성해 오차를 계산해 KT 이동통신망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KT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차량 내 GPS-RTK 전용 수신기를 도입하는 한편, 기준국을 통한 전국망 구성에도 힘썼다. 이와함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기술협력을 이뤄내면서 보다 유연하고 통합된 초정밀측위 상품을 구성할 수 있게 된 것.

이경로 상무는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기술협력 논의를 시작한 건 2년 정도 되며, 실리콘벨리 기업들을 파악하고 초기부터 논의해온 결과”라며, “이 회사는 기술력은 있으나 각 지역 솔루션을 운영하기 위한 기준국과 운영, 협조 등이 필요했고, KT는 이같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기에 국내에서만큼은 KT가 유일하게 기술협력에 나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 상무는 “국내 투자사에서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에 350억 가량을 투자한 사례가 있고, KT도 지속적으로 (지분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다만 지분투자와 기술사업적 협력은 별개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초정밀측위 패키지를 완성한 KT는 실제 기술을 도입할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다. 대표적으로 완성차 업계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을 겨냥했다.

이 상무는 “시장에서 기술이 론칭되기 위해서는 큰 모수가 필요하고 1차적으로 자동차 회사 OEM이 1차 대상이 될 것”이라며, “견설계와 자율주행 기계뿐만 아니라 끝단에서는 모바일쪽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차량 OEM이 초정밀 측위 기술을 선택할 때는 글로벌 커버리지 역시 중요한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동일한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이 가능하다”라며, “한국의 메이커 사업자나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채택해 기술 상용화하면 미국과 유럽 진출도 가능하기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와도 도입 논의를 시작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속도를 내겠다는게 KT의 설명이다. 국내서는 모빌리티 사업에 카카오와 네이버뿐만 아니라 서드파티의 강소기업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태다.

한편, 초정밀측위에 따른 보안 우려와 관련해 이 상무는 “GPS에서 오차를 보장하는 기술은 개인이 자기 위치를 자기가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안과는 다른 분야라 생각하며, 보안 우려는 없다”고 단언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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