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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마드리드, 한국 인·태 전략과 나토 2022 신전략 만나는 곳"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2022.06.28.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2022.06.2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안보평화 구상이 나토의 2022 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는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인 한국을 장래 핵심전략 파트너로 삼고자 한국을 초청했고, 우리는 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드리드에 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나토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4개국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약 3분간의 연설을 통해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국-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북핵 문제에 있어서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 참가의 의의로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등 가치와 규범의 연대 ▲비전통 신흥안보 협력 ▲대한민국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윤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을 갖게 될 나라들을 상대로 한국이 이들과 아태 지역에서 어떤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을 설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또 향후 우리 대한민국이 구체화 해 나갈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유럽 협력 파트너국들이 함께 아태 지역에서 어떤 협력을 모색할 것인지도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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